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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연애 이별 후 속공결혼하는 사람들의 심리

유머

by 정보왕12 2021. 11. 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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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을 보면 꼭 한 두 커플들은 장기연애를 하다가 헤어진 후, 몇 달 안되어 돌연 다른 사람과 결혼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어떤 심리로 갑자기 결혼을 결심하게 된 것일까?

어느 카페에 글이 올라왔다. 본인이 (전)여자친구와 14년을 사귀다가 헤어졌는데 (전)여자친구가 5개월만에 다른 남자와 결혼을 한다는 소식을 알게된 것이다. 글쓴이는 풋풋했던 어린 시절부터 함께해온 여자친구를 단번에 잊기 어려웠고, 어딜가도 함께였어서 추억이 계속 떠오른다고 말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둘이 사랑했을 당시 함께 식을 올리자고 약속했던 장소를 결혼장소로 잡은 소식을 듣고 글쓴이는 적잖은 충격에 빠져 술을 마시고 글을 적었다고 한다. 

사람들 대부분은 '힘들겠다.', '그 여자도 결혼해도 글쓴이를 잊기는 쉽지 않을거다.'라고 하며 심심한 위로를 표했다. 몇 사람은 '헤어진지 5개월만에 결혼한거면 중간에 분명 만났던거다'라며 글쓴이의 마음에 불을 지르는 댓글을 적기도 했다. 그들은 정말 중간에 다른 사람을 만나온걸까, 아니면 오랜 연애를 끝낸 후 새로운 사람이 왔을 때 그 신선함과 설렘을 견디지 못하고 결혼을 결심한걸까?

다른 글쓴이는 주변 여러 커플을 보았는데, 5년 이상 사귀다가 헤어질 경우 높은 확률로 여자들은 짧은 시간안데 다음 남자를 만나 결혼하는 경우가 많다고 올렸다. 심지어 속도위반(혼전임신)으로 결혼하는 경우도 많았다고 한다. 장기연애하다 헤어지는 여자들이 모두 중간에 바람을 폈을리는 없고, 한 남자를 오래 만나다보면 대체적으로 비슷한 기분이나 상황으로 귀결되는것일까?

위 글쓴이를 보면, 모두가 기대하던 대학교 시절 공인 커플이 헤어진 후 각자 다른 사람과 결혼하여 청첩장을 받았다는 내용이다. 비단 여자들만 그렇것이 아니라 남자들도 장기연애 후 빠르게 결혼하는 경우가 있다. 글쓴이는 너무 당연하게 둘의 결혼을 기다리던 입장에서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자 원인을 분석해보려한다.

'서로에 대해 너무 잘 알게 되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 변심했다' 등등 흔히들 커플들이 헤어지는 이유를 생각해 본 것이다. 돌이켜 말해보면 장기연애라고 해서 헤어지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오랜시간 서로의 곁을 지켜온 만큼 편안함과 익숙함을 지루함과 질림으로 인식하게 된 것은 아닐까?

편안함과 익숙함은 안정적인 감정이지만, 새로운 만남의 설렘에 비하면 지극히 정적인 감정으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될수도 있다. 다만 이는 설렌다는 감정이 사랑을 나타내는 지표가 아닌, 새로운 자극에 대해 호르몬이 뇌에 끼치는 영향일수도 있다. 안정적인 감정을 지겹다고 느끼고 새로운 설렘을 사랑으로 인식한다면 오래만난 연인에겐 느낄 수 없었던 감정이 특별하다고 느껴져 '이 사람은 다르다'고 생각되어 결혼을 결심하는것은 아닐까?

이 감정의 흐름이 나쁘다는것은 아니다. 다만, 누구와 지내던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기에 곧 편안함과 익숙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결국엔 이 감정을 평생 안고 살아가야 할 수도 있다. 현재 당신이 장기연애중이라면 연인에게 이러한 감정을 느낀적이 없는가? 헤어지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것이 결코 나쁜것은 아니지만, 그동안의 추억이 소중하다면 지루함이라는 감정이 사실 편안함과 익숙함에서 녹아나온것은 아닌지 한 번 생각해보는것도 좋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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